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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한미 정상이 북한 인권문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그런 만큼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로 북한 인권문제가 정식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 씨의 사망은 가뜩이나 긴장 상태에 있던 북미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토 웜비어가 조금 전 숨졌습니다. 북한은 잔혹한 정권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다룰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 라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더욱 강경해 질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 의회에서는 이미 공석인 북한 인권특사의 조속한 지명을 촉구하는 연명 서한이 미 하원에 제출되는 등 대북 압박이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망한 웜비어 가족들에게 보낸 조전에서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웜비어 군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을 비춰볼 때, 북한 인권문제가 일 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교수 : 앞으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인권문제도 새로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북한의 반인륜적 행동에 대해 한미 정상이 인식을 함께할 경우 난기류에 휩싸였던 한미 관계를 회복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인권문제 전문가로 평가받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취임 직후 북한 인권결의안을 찬성했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혀 앞으로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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