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고액 자문료·음주운전 전력' 송영무 검증 공세 / YTN

2017-11-15 0

[앵커]
오늘 송영무 국방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두 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송 후보자 청문회에선 여야의 거센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대선 의혹 조작 사건을 두고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야당의 공세는 송영무 후보자에게 집중되고 있군요?

[기자]
송영무 국방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시작됐지만, 관심은 송영무 후보자에게 집중된 상태입니다.

송 후보자가 위장전입에 법무법인과 방위산업체 고문으로 일하면서 고액 자문료를 받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있습니다.

여기에 1991년 중령 시절에 음주운전을 했지만,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터져 나온 상태입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도 이 부분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이 적발됐지만, 헌병을 동원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젊은 시절의 과오를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은폐는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엄호에 나섰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후보자의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한 달에 3천만 원가량이었던 자문료는 오히려 적은 편이었다며, 국방 개혁을 내세운 송 후보자를 막기 위한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여진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곤경에 처한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파악할 조사단을 마련했는데요.

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사건에 직접 연관된 이유미 씨,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물론이고, 이용주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며, 안철수 전 대표까지 면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주 의원도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유미 씨가 검찰 조사에서 제보 조작을 혼자 했다고 진술했다며,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도 제보 조작 사실을 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국민의당의 주장에도 정치권의 공세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기간 국민을 속이기 위한 자작극을 벌인 만큼, 안철수 전 대표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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