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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서는 영화에나 나올 법한 차량 폭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희생자는 군 고위급 정보 장교인데 친러시아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8시 14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한 교차로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벤츠 승용차에 설치해둔 폭탄이 터진 겁니다.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변을 지다던 행인들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군 당국은 희생자가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의 막심 샤포발 대령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에 TNT 1kg 분량에 해당하는 폭약이 터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번 사건을 친러시아 반군이 저지른 테러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르템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대변인 : 테러 공격으로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희생자는 1978년생 우크라이나 군인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래 친러시아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크고 작은 폭탄 테러와 암살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3월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난한 전 러시아 국회의원 데니스 보로넨코프가 암살당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체첸 출신의 우크라이나 군 인사가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비판하는 기사를 쓴 우크라이나 언론인 파벨 셰레메트가 차량 안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숨졌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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