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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들은 도주 이후 행적이 묘연했습니다.
경찰은 경남 지역에 수색을 집중했는데, 이미 도주 초기에 서울에 잠입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 수사력에 한계를 보였다는 비판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납치·살해범 3명 가운데 1명이 잡힌 건 지난달 27일 새벽 01시 반쯤.
심천우 등 나머지 2명은 차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연인원 8천여 명을 동원해 도주 장소인 함안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폐가나 모텔 등을 중점으로 수색을 벌였지만 도주 엿새가 되도록 두 사람의 행적은 오리무중.
급기야 수사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월요일에는 전국 일제 검문검색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잡힌 곳은 서울.
심천우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의 한 모텔에서 5일 동안 은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니까 지난달 27일이나 28일 이미 서울로 도주했다는 얘기입니다.
그 사이 도주 당일 두 사람이 경남 함안에서 창원 쪽으로 간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미 서울로 빠져나간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오동욱 / 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그 이후에 상설 중대도 동원하고 계속해서 추가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그 당시에는 최선을 다해서 수사한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경남을 벗어난 사실도 모른 채 경남 지역에서 수색 활동에 집중했고, 서울에 있던 또 다른 공범 강정임은 바깥 외출도 했지만, 경찰 수사망에 포착되지 않았던 겁니다.
지난달 27일 검거 작전에 실패했던 경찰.
추가 검거까지 늦어지면서 수사력에 한계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에서 창원으로 심천우 등을 데려와 범행 동기와 도주 경로 등 범행 일체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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