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들은 도주 이후 행적이 " />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들은 도주 이후 행적이 "/>

엉뚱한 곳 뒤진 경찰 "잡고 보니 서울에 있었네" / YTN

2017-11-15 0

[앵커]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들은 도주 이후 행적이 묘연했습니다.

경찰은 경남 지역에 수색을 집중했는데, 이미 도주 초기에 서울에 잠입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 수사력에 한계를 보였다는 비판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납치·살해범 3명 가운데 1명이 잡힌 건 지난달 27일 새벽 01시 반쯤.

심천우 등 나머지 2명은 차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연인원 8천여 명을 동원해 도주 장소인 함안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폐가나 모텔 등을 중점으로 수색을 벌였지만 도주 엿새가 되도록 두 사람의 행적은 오리무중.

급기야 수사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월요일에는 전국 일제 검문검색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잡힌 곳은 서울.

심천우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의 한 모텔에서 5일 동안 은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니까 지난달 27일이나 28일 이미 서울로 도주했다는 얘기입니다.

그 사이 도주 당일 두 사람이 경남 함안에서 창원 쪽으로 간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미 서울로 빠져나간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오동욱 / 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그 이후에 상설 중대도 동원하고 계속해서 추가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그 당시에는 최선을 다해서 수사한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경남을 벗어난 사실도 모른 채 경남 지역에서 수색 활동에 집중했고, 서울에 있던 또 다른 공범 강정임은 바깥 외출도 했지만, 경찰 수사망에 포착되지 않았던 겁니다.

지난달 27일 검거 작전에 실패했던 경찰.

추가 검거까지 늦어지면서 수사력에 한계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담당경찰서가 있는 창원으로 압송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도주 경로 등 범행 일체를 밝히기 위해 밤샘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70405234271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