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화산 분화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어제(2일) 정오쯤, 자바 주의 디엥 고원에 있는 실레리 분화구가 폭발해 관광객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명 구조와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투입된 국가수색구조청 소속 헬기가 현장으로 가던 중 추락해, 헬기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다고 당국이 전했습니다.
이번에 분화한 실레리 분화구는 디엥 고원에 있는 분화구 10개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09년에도 폭발적 분화를 했습니다.
디엥 고원은 해발 고도가 2천ｍ 이상으로 날씨가 서늘한 데다 9세기에 건립된 유명 힌두사원이 있어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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