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사고 이후 고속도로 갓길에 서 있던 20대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뺑소니범이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사람을 차로 치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로 화물차 운전자 48살 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4시쯤 전남 광양시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진월나들목 근처에서 사고로 갓길로 피해있던 20대 대학원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대학원생은 승용차를 몰다 고속도로 안전 난간을 들이받고 차가 반대로 돌아 도로 1, 2차로 사이에 멈추면서 갓길로 피해있던 상태였습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갓길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지 못했고 사고 사실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장소에서 강 씨 화물차와 같은 회사의 차 부품이 발견됐으며 강 씨 차에서도 혈흔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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