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남서부 지역은 벌써 한 달째 폭우가 계속되면서 50여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반대로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길린시
불어난 물이 급류를 이룬 마을에서 한 청년이 건물 지하 주차장에 갇혔습니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 틈으로 친구들이 내려준 줄을 잡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급류 속에서 10여 분간 사투를 벌인 끝에 친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익사 위기 친구 구조한 청년 : 우리가 그를 구조하고 2,3분 뒤에 주차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늦지 않게 구조해 다행입니다.]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이렇게 위태위태한 상황이 한 달 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순부터 시작된 폭우가 그치지 않으면서 광시와 후베이, 장시, 후난 등 8개 성, 48개 시가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50여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집을 잃거나 재산 피해를 본 사람도 950만 명이 넘습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코도바
미국 서부와 남부는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번지는 불길이 주택단지를 위협하면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골든 이글 파크 등 국립 공원 여러 곳과 고속도로들이 폐쇄됐습니다.
뜨겁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네바다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와 유타 등에서는 최근 며칠 동안에만 30여 개의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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