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상대로 이틀 연속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사건의 실체를 밝힐 구체적인 단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틀 연속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날 오후 3시에 나온 이 전 위원은 12시간이 지난 새벽 3시 40분쯤 지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조작을 시킨 적도 없고, 가짜 제보인 줄도 몰랐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위원 : 저도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저한테 잘 보여 득 될 것도 없고, 왜 이렇게 (이유미 씨가) 거짓말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검찰은 이유미 씨와의 공모 여부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유미 씨가 처음 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조성은 국민의당 전 비대위원을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조 전 위원은 이유미 씨가 제보 조작과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당 자체 조사를 보니 자기도 속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조성은 / 국민의당 前 비상대책위원 : (이유미 씨에게) 제가 생성했냐 외부의 우연한 기회로 입수한 거냐 물었을 때 생성을 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관건은 결국, 검찰이 가진 증거입니다.
만일, 구체적인 진술이나 물증 등 압박 카드를 찾지 못했다면 국민의당 자체조사 결과처럼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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