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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작 가뭄이 극심한 충남 서북부 지역에는 기대만큼 장맛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적은 비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농민들은 막바지 모내기에 나섰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앙기가 지나간 곳에 파릇파릇한 모들이 나타납니다.
반가운 단비로 간척지 논의 소금기가 낮아지면서 농민들이 다시 모내기에 나선 겁니다.
올해만 2번째 모내기로 두 달 전에 심은 모들은 모두 말라 죽었습니다.
20일 정도 키운 모판입니다. 농민들은 비가 오기만을 바라며 새로운 모판을 준비해 왔습니다.
장마가 늦어지면서 모판에서 모를 한 달 넘게 키운 농민도 있습니다.
30mm도 안 되는 적은 비였지만 7월 모내기에 농민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최원복 / 농민 : 지금 심어서 잘 된다고 해도 수확은 반 이상 떨어져요. 한 톨이라도 건져보려고 또 심는 거예요.]
간척지 논의 염분은 아직 생육에 지장을 줄 정도로 높아 완전 해갈에는 이번 장맛비로는 다소 부족한 상황.
농민들은 좀 더 많은 비가 내려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우열 / 천수만 AB지구 경작자협의회장 : 희망을 걸고 2차 모내기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150mm 이상 큰비가 내리지 않으면 이 벼도 고사하고 맙니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말라가던 저수지도 조금씩 차오르고 있지만,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가뭄 해갈에 조금은 숨통이 트인 가운데 농민들은 반가운 단비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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