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MB 발사 소식에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제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사]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특별 보도가 나오자 일본 방송들은 일제히 이를 긴급속보로 전했습니다.
[일본 방송 : 북한이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국영 미디어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북한 탄도미사일 한 발이 고도 2,500km를 크게 넘어 약 40분간 900km 정도를 비행해 일본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움직인 궤적과 비행시간 등을 토대로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한 것이라며 이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조만간 열리게 될 G20 회의에서도 북한 문제를 집중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G20에는 세계 정상들이 모입니다. 거기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하게 호소해 나갈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건설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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