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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 8대가 잇따라 추돌해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스에 깔린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사고 차량 파편이 곳곳에 널브러지면서 도로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강민호 / 사고 현장 목격자 : 버스 승객들은 높으니까 바로 뛰어내려서 갓길로 피해 계셨어요.]
오후 2시 45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만남의광장 인근에서 버스 한 대와 승용차 7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8살 신 모 씨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버스 승객 등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창 귀경 차량으로 몰렸던 고속도로는 5개 차선 가운데 3개 차선이 2시간 가까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쾅 소리가 난 뒤에 정신을 차려보니 사고가 났다는 버스 운전기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졸음운전 추정이죠. 졸음운전 추정인데 사고 원인을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음주나 이런 것은 없었고요.]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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