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경부고속도로 추돌사고...졸음운전 추정 / YTN

2017-11-15 35

[앵커]
오늘 오후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 45분쯤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만남의 광장 맞은편에서 버스 한 대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모두 차량 8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바로 앞 승용차에 타고 있던 58살 신 모 씨 부부가 숨졌습니다.

또 버스 승객을 포함해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말 나들이에 나섰던 귀경 차량이 몰렸던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한때 5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가 통제됐었는데요.

2시간 정도 뒤 사고 차량이 모두 이동하면서 현재는 통행이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51살 김 모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쿵 소리가 나서 깨어보니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블랙박스 화면에도 김 씨의 버스가 전용차로가 아닌 2차로로 달리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김 씨와 목격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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