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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일시중단 결정..."피해 최소화" / YTN

2017-11-15 0

[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늘 오전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 일시중단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병용 기자!

어제 한 차례 무산됐던 한수원 이사회가 다시 열렸다고요?.

[기자]
어제 노조의 저지로 무산됐던 한수원 이사회가 열린 건 오늘 오전 9시쯤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장소도 경주 본사가 아닌 경주 시내 호텔이었고, 사전에 공지된 내용은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전격적으로 열린 겁니다.

한수원 노조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이사회가 열린 장소로 찾아갔지만, 이미 이사회는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 일시중단 안건을 통과시킨 상황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수원 이사 13명 가운데 12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수원 이사회는 한수원 직원으로 구성된 상임이사 6명과 외부 전문가 등 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되며, 재적이사 과반수가 찬성하면 안건이 의결됩니다.

찬성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이사들이 안건 통과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공론화위원회가 발족하는 시점부터 활동하는 3개월 동안 신고리 5, 6호기 건설공사는 일시 중단됩니다.

완전 중단 여부는 시민 배심원단이 판단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번 공사 중단 기간에 기자재 보관 등 천억 원가량이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수원은 협력사들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번 공사 중단에 관련해 공정한 공론화 진행을 위한 불가피한 임시조치라며 한수원이 공기업이라는 특수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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