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효성·백운규 인사청문회...'송곳 검증' 예고 / YTN

2017-11-15 0

[앵커]
국회는 오늘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동시에 개최합니다.

야권에서 두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제기하면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서 순탄치 않은 청문회가 예상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그리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동시에 국회의 인사 검증대에 섭니다.

이효성 후보자는 여러 차례 위장 전입과 거짓 해명, 부동산 투기와 병역법 위반, 자녀의 미국 국적과 전관예우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보수 야권은 이 후보자를 부적격 후보자로 규정하고 날카로운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정한 소위 5대 비리 요건에 모두 해당하는…. 가히 절대 부적격의 끝판왕이라고 부를 만합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그제)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청문회를 하게 돼 있습니다만, 우선 자격 문제가 법상 걸려 있습니다. 철저히 검증해주시길 바라고….]

특히, 청와대가 위장 전입 인사 배제 기준 시점으로 정한 2005년 이후 서울 강남 아파트에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에 집중포화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과 방송개혁 방향 등에 대한 정책 검증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백운규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해외 예금 '늦깎이 신고', 고가의 헬스클럽 회원권 보유, 사외이사를 맡았던 회사의 삼성 납품 지원 의혹 등이 검증 대상입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 결정 등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한 야권의 공세도 예상됩니다.

어제 열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보건복지 분야 관련 전문성에서는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위장 전입과 세금 체납,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답변 태도가 변명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면서 여당 의원들까지 비판에 가세하기도 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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