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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젯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 한 발을 동해 상으로 기습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화성-14형의 2차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히며, 이번 발사는 미국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41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
북한 김정은의 지도 아래 화성-14형이 대형 트레일러로 운반된 뒤, 지상 거치대에 세워 발사됩니다.
지난 4일 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24일 만에 다시 화성-14형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나선 겁니다.
3천7백여km 높이까지 솟아오른 미사일은 1천km 안팎을 날아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비행 궤적과 거리를 볼 때,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화성-14형보다 진전된 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매체도 화성-14형의 2차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최대 정점 고도 3,724.9㎞까지 상승하며 거리 998㎞를 47분 12초간 비행하여 공해 상의 설정된 수역에 정확히 탄착하였다.]
이어 화성-14형의 최대사거리를 최종 확증하는 것이 이번 발사의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에 직접 나온 김정은은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ICBM을 기습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 안에 있다는 게 입증됐고, 미국의 제재 위협은 핵무기 보유 명분만 더해주고 있다고 밝힌 뒤, 핵무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전략자산이라며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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