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을 정상각도로 쏠 경우 LA는 물론 뉴욕까지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북한이 미 본토를 핵무기로 타격할 수 있는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로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이론적으로 미 서부는 물론 중서부 도시인 덴버와 시카고까지 가능하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함께 실었습니다.
미국의 물리학자 겸 미사일 방어체계 전문가인 데이비드 라이트는 북한의 ICBM이 만4백 킬로미터의 사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지구 자전 영향으로 ICBM의 발사 뱡향에 따라 사거리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LA는 물론 미 동부의 보스턴과 뉴욕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DC 근처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 담당국장도 북한 미사일이 만 킬로미터의 사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더 많은 도시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슈아 폴락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만 킬로미터의 사거리를 확보했다면 미 서부 샌디에이고 있는 해군기지도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르면 내년 핵탄두를 장착한 ICBM을 개발할 것이라는 미 국방정보국의 분석에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의 ICBM 개발 속도는 전문가들뿐 아니라 미국 관리들도 놀라게 할 정도로 빠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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