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토마토 속으로...열정의 축제 / YTN

2017-11-15 4

[앵커]
강렬한 뙤약볕에 푹푹 찌는 한여름인데요.

강원도 화천에서는 지금 사람들이 열광하는 토마토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들이 밟고 있는 건 바로 잘 익은 토마토,

막이 오르자 토마토 안에 든 순금반지를 찾느라 축제장은 난장판이 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토마토 범벅, 옷이며 신발이며 붉은 물이 들었지만 젊은 연인은 즐겁기만 합니다.

[한윤수·이지미 / 축제 참가자 : 남자친구랑 토마토 축제 오니까 무척 좋아요. (뭐가 좋아요?) 맨날 하는 데이트 아니라서 좋아요. 냄새도 상큼한 냄새 나고. 반지 못 찾아서 너무 아쉬워요.]

축제에 사용되는 토마토는 모두 83톤,

상처 나 폐기해야 하는 토마토를 자치단체가 사들인 건데, 축제 열기에 농민도 주민도 모두 환영입니다.

한쪽에선 토마토 축구도 열립니다.

전방 부대와 주한 미군 장병의 친선 경기.

공을 차려는 건지, 넘어지려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웃고 즐기는 건 확실합니다.

[카 터 / 축제 참가자(미8군 2사단) : 최고입니다. 동료들과 함께여서 무척 좋고. 게임은 졌지만 좋은 시간 즐기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마련된 풀장은 뙤약볕에 지친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입니다.

한여름 토마토로 붉게 물든 이색 축제,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화천 토마토 축제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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