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치닫는 北美 ...한반도 긴장 고조 / YTN

2017-11-15 0

[앵커]
UN의 추가 대북제재를 둘러싼 북미 간 기싸움이 이제는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전쟁과 전면전 등 서로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달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예정돼 있어 북미 간 긴장은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UN의 추가 대북제재 이후 북한과 미국은 비방을 넘어 전쟁과 화염, 전면전이라는 극한 용어를 동원해 말 폭탄을 쏟아 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 전 세계가 한 번도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힘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北 조선중앙TV : (미국의 선제타격기도가 드러나면) 남반부 전 종심에 대한 동시타격과 함께 태평양작전전구의 미제침략군 발진기지들을 제압하는 전면적인 타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위협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서로 말싸움에 머물고 있지만, 위협에 대한 강도가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북미 모두 위협을 계속하거나 선제공격을 기도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아 충돌을 방지할 여지는 남겨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잇따른 대미 위협 발언은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화에 나서라고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21일부터는 북한이 반발해 온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시작됩니다.

그런 만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 재발사와 UN의 추가 대북제재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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