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해 국민인수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국정운영에 어떻게 반영할지 알리는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 가장 많은 관심이 모였던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하는 자리였는데요, 국민인수위원들의 가장 큰 궁금증도 역시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에 있었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질문은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의견과 질문 중에 가장 많은 것을 토대로 선정됐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달라는 국민제안에 대해 일자리 만드는 데 세금을 쓰는 것이 세금을 가장 보람있게 쓰는 방법이라며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몇 년만 특단의 조치를 취하면 그 뒤에는 더 많은 예산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세금 더 많이 내고 소비하는 사람들을 늘리는 길이거든요. 그걸 통해서 경제가 성장하는 거죠.]
국민인수위의 두 번째 질문은 저출산 대책이었습니다.
아이 낳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제안에 문 대통령은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노동시간을 줄이고 연차휴가 사용을 늘려서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를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부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인수위가 활동을 마감했지만 국민과 소통하고 정책 제안을 끝없이 받아서 정책을 함께 만드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이 선거 때만 한 표를 행사하는 간접민주주의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정 성공을 위해 국민의 집단 지성과 함께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밖에도 다양한 국민인수위원들의 제안에 대해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이 대화를 주고받았죠?
[기자]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늘 보고대회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인수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국정운영에 어떻게 반영할지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280여 명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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