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합성사진 유포한 기막힌 이유 / YTN

2017-11-15 1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노영희 / 변호사

[앵커]
국정원의 특수공작이 드러날수록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문화계 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은 물론 합성 사진까지 만들어서 유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노영희 변호사와 함께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도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있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국정원이 합성 사진까지 만들어서 유포했던 것으로 전해진건데요.

사진부터 먼저 함께 보실까요. 저희가 많은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를 했는데도 굉장히 사진이 선정적입니다. 지금 사진 속에 나온 분들이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인데요. 정말 국가 정보기관에서 이런 일을 한 게 맞나 싶을 만큼 수준 이하의 공작이다라는 평가죠?

[인터뷰]
사실 국정원이라고 하는 곳은 적국이라고 우리가 지칭되는 그 나라와 관련되어 있는 대남 공작활동이라든가 간첩활동 이런 것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렇게 수집된 정보들에 대응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그런 기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시험도 사실은 어렵게 보고 있고 또 선발되는 요원들도 상당히 정예 요원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데 이분들이 지금 만들어서 유포했다는 하는 2009년의 이런 사진까지 보면 상당히 수준이 조잡하고 과연 정말 제대로 된 사진인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사진을 유포해서까지 이분들을 왜 했는지 참 궁금한데. 지금 현재 이런 사진을 퍼뜨려서 사람들이 과연 그런 것에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도 사실은 상당히 경악을 금지 못할 상황이고 세계적인 망신이다라고 밖에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국정원이 이런 합성사진까지 만든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크게 보면 이분들에 대해서 상당한 흠집을 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봐야 하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문성근 씨 같은 경우 2011년 즈음에 소위 야권통합이라고 하는 기치를 내걸고 속칭 100만 민란대회 이런 것도 상당히 많이 이야기했었죠. 한편으로 또 이명박 정부에 대한 강한 비난.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미운털이 박히고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겠다는 것이 있을 것 같고요.

김여진 씨 같은 경우도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김여진 씨도 반값등록...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91712132773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