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호 / 정치부 기자
[앵커]
정기국회를 맞아 국정의 주도권을 확고히하려는 청와대와 여당에 야당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습니다.
한 주 동안의 정치권 소식, 정치부 임성호 기자와 함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인사청문회 상황부터 살펴봐야겠는데 계속 지금 자진사퇴하고 낙마하고 국회 본회의 못 넘고 이런 가운데 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도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서 새 정부의 인사가 줄줄이 암초를 만난 상황입니다. 먼저 박 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창조과학,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는 의혹으로 발목이 잡혔습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특히 강하게 반발했고 여기에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스스로 물러나는 것으로 정리가 됐고요.
현재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어야 되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서 청문회가 진행됐는데 김 후보자가 법원 내 학술단체인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활동 이력을 자유한국당이 특히 문제 삼았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이 학술단체 활동이 좌편향 의혹을 집중 제기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여당은 과도한 색깔론이라고 맞섰습니다. 어제 여야 간사들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보고서를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하는 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이처럼 여야 대치가 첨예해진 데에는 앞서 지난 월요일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이 컸습니다. 지난 5월 19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소장 후보자로 지명했는데요. 200일 넘도록 표류한 끝에 부결되면서 그 책임을 두고 여야가 거센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앵커]
김이수 헌법재판관, 조금 전에 해외 출장을 마치고 입국했는데 부결됐을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볼까요?
[기자]
먼저 표결 당시에 찬성이 145표, 반대가 145표로 팽팽했습니다. 기권과 무효가 각각 1표 또 2표였는데요. 당시 출석 의원의 과반수인 147표에 2표가 모자라서 부결됐습니다.
민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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