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 것에 반발하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현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즉각 대응 역량을 시험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내용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어느 정도 예상됐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UN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채택을계기로 해서 반발하는 행동이 예상됐고 북한 스스로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중장거리미사일로 규정했는데 북한의 중장거리미사일은 화성-12형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화성-12형이라고 지목한 것으로 봐야 하고요.
비행거리, 조금 전에 황보연 특파원 보도에서 나왔지만 비행거리 3700km 이기 때문에 괌 포위사격 위협을환기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스스로 제시했던 3300km 사거리에 비해서는 400km가 더 나갔습니다. 이 점은 의아스러운 대목이라고 하겠습니다. 정확도가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제재결의 반발이나 괌 포위 사격 등에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실제로는 별도의 성능 향상 실험을 하는 그런 가능성도 주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성능 향상 실험이라고 판단할 경우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이 노출된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본 상공을 지나서 태평양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을 일상화한다, 이런 의미도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성능 향상 실험 차원이라면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금 이런 얘기해 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중장거리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 경우 대기권 재진입 문제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관심이었는데 이건 실험에서도 그 부분은 미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권, 최상층부가 열건인데 지상에서 1000km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화성-12형 최대고도가 770km였기 때문에 대기권을 완전히 나갔다가 들어온 실험이 아니었습니다.
화성-12형은 최대 사거리 5000km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최고 고도, 1000km 이상은 나왔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았기 때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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