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있는 3층짜리 기숙학교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10분쯤,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이슬람 기숙학교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남학생 22명과 교사 2명 등 적어도 24명이 숨졌습니다.
학생 14명과 교사 4명은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6명은 중태입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남학생 숙소 쪽에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는 데다, 창문에 창살까지 설치돼 있어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흡한 안전관리 탓에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말레이시아 사설 이슬람 기숙학교에서는 지난 2015년에만 211건의 불이 났고, 1989년에는 여학생 27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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