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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양승태 대법원장 퇴임 이전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서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진 후보자가 사퇴하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사과했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 전입 논란에 대해 유감 표명한 지 거의 넉 달 만입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인사논란이 길어지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데 대해서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의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임 실장은 박 후보자의 사퇴 입장을 존중하고 당사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국회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인사 때는 여야와 이념의 벽을 넘어 한국이 가진 전체 인적 자산 속에서 인재를 찾아 추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1948년 정부수립 이래 국회 동의절차 지연 때문에 사법부 수장이 공석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양승태 대법원장 임명 때도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장외투쟁 중에 국회로 복귀해 협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3권 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일 이전에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해 주시기를 국회에 간곡하게 호소 말씀 드립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사과는 새 정부 차관급 이상 인선 중 일곱 번째 낙마 사태에 대해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 등으로 책임론이 확산하는 기류를 차단하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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