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에서 미군의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가 다시 한반도에 출동했습니다.
특히 B-1B 전략폭격기와 F-35B 전투기가 동시에 출격했는데, F-35B가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북상해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B-1B 2대와 스텔스 전투기인 F-35B 4대가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도 함께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B-1B 폭격기는 MK-84 폭탄의 모의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이른바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B-1B 랜서'는 유사시 괌의 앤더슨 미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 상공까지 2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데다, 한 차례 출격으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할 때마다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스텔스 기능이 뛰어난 F-35B 전투기 역시 이번 훈련에서 JDAM으로 불리는 합동정밀직격탄의 모의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특히 군사분계선 인근 동두천 상공까지 북상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에 대한 강력한 무력 응징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이번과 같이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들이 편대를 이뤄 한반도 상공에 출동한 것은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입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미국이 확장억제 수단 제공 차원에서 한 달에 2번 정도 미국의 전략무기가 한반도에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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