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청와대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엄중 주의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장관이 다소 거친 용어를 쓴 것은 사실이지만, 현직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주의 조치를 한 것은 매우 경솔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현직 국방부 장관에 대해 주의 조치까지 내린 절차와 배경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만일 청와대 수석이 국무위원에게 주의를 준 것이라면 국기 문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의를 받거나 경질돼야 할 대상은 장관이 아니라 오히려 문정인 특보라며 대북 제재와 압박이 필요할 때 오히려 정책 혼선을 주는 문 특보를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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