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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대화 질문에 '침묵'...트럼프 "못할게 뭐있나" / YTN

2017-11-15 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은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추가 대북제재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못할 게 뭐 있느냐" 며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방미 이틀째 아침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호텔을 빠져나와 유엔 본부로 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개 짓는 소리"라며 작심 발언을 했던 전날과 달리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차에 올랐습니다.

[리용호 / 北 외무상 : (미국하고 대화하실 겁니까?) ….]

오전 9시 45분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경청할 지도 관심이었지만 총회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북측 실무진 2, 3명 만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리 외무상은 자성남 유엔 대사 등과 함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잔인한 정권으로 표현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잔인한 북한 정권은 자국민이나 다른 나라의 주권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못할 게 뭐 있느냐"며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과 여전히 대화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못할 게 뭐가 있습니까?]

다만 트럼프 정부가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을 대화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원론적인 답변으로 해석됩니다.

유엔총회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 역시 이번 방미팀에 외무성 미국 당당 직원을 대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당장 대화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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