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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 편대가 그제 휴전선 넘어 단독 비행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 방미 기간에 충분히 협의를 거쳤다며 흔들림 없는 한미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미군의 단독 작전에 함께 나서지 않은 데는 NLL 지역이라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의 전략 폭격기와 전투기가 휴전선 북쪽에서 단독 작전을 수행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설명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의 무력시위에 관한 협의를 거쳤고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간 충분한 사전 협의가 있었고 긴밀한 공조 하에 작전이 수행됐다며 이른바 '코리아패싱'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미군의 단독 작전에 우리 군이 동참하지 않은 데는 현실적인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NLL은 남북이 지켜야 하는 선이기 때문에 NLL 준수 차원에서 한국군이 참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출격이 한미 정상이 합의한 전략자산 배치 확대의 일환인지에 대해서도 청와대의 설명은 조심스러웠습니다.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횟수를 늘리자는 취지였다면서 최북단까지 가느냐 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휴일에 소집된 NSC 전체회의에 대해서는 토요일 B-1B 출격 전에 이미 예정된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한 미국의 독자적 대북 타격 우려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휴일에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경위와 현재 안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고 있는지 국민께 솔직하게 얘기하고 협조를 구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미국 정부에 자제 요청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차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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