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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5촌 살인 사건' 유족..."새로운 증거 있다" / YTN

2017-11-15 7

[앵커]
지난 2011년 일어난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조카 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유족은 새로운 증거와 증인이 있다며 고인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수유동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앞, 지난 2011년 9월 6일 새벽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철 씨와 사촌 형 박용수 씨가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과 검찰은 박용수 씨가 금전 문제로 박용철 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고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의혹이 끊이질 않자 결국, 사건 발생 6년 만에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고발장을 낸 박용철 씨의 유족은 진범은 따로 있다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故 박용철 씨 둘째 아들 : 친족간에 일어난 단순 살인사건이나 자살사건이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새로 드러난 정황들이 있고, 증거들이 있고, 증인들이 있습니다.]

박용철 씨는 육영재단 소유권을 둘러싼 재판에 핵심 증인으로 출석하기 직전에 변을 당했습니다.

유족은 유도선수 출신인 박용철 씨보다 훨씬 왜소한 박용수 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故 박용철 씨 부인 : 부적절하게 조기에 종료했던 경찰청에 대해서 많은 의구심과 불신이 있습니다. 이번 재수사를 하면서 이번 재수사에서만큼은 틀림없이 진실이 밝혀지고, 범인이 밝혀지고….]

최근 검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박용철 씨의 통화기록을 공개했지만, 전화번호 등을 가린 채로 전달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용수 씨가 피의자가 맞는지, 아니면 당시 수사가 잘못됐는지, 사실관계를 다시 명확하게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필요하면 박용철 씨와 박용수 씨의 주변인,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인 등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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