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연륜, 폭발사고 인명피해 막아 / YTN

2017-11-15 1

[앵커]
어제(27) 전남 완도에서 교통사고가 난 LPG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는데요.

노련한 소방관의 판단력 덕분에 폭발 직전 모든 소방대원이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에 멈춰 선 차량에서 거센 불길과 연기가 일어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난데없이 굉음과 함께 산도 집어삼킬 만큼 큰 화염이 치솟습니다.

교통사고로 불이 붙은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한 겁니다.

[폭발 당시 상황실 보고 무전 : 본부 상황, 여기 대덕 구급…. 현재 시, 현재 시 폭발….]

폭탄이라도 떨어진 것처럼 불덩이가 된 파편이 이리저리 튀어 다닙니다.

깜짝 놀란 소방관들은 황급히 뛰기 바쁩니다.

40분 전, 덤프트럭과 충돌한 탱크로리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결국 폭발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폭발 직전, 22년 경력의 노련한 소방관이 대원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김평종 /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장 : 이렇게 큰불은 처음이었거든요. 사실은…. 불기둥이 아주 굉음을 내면서 세게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20분 정도 진화하다가 폭발 징후를 포착하고 큰일 나겠구나 싶어서….]

소방대원들이 모두 대피한 뒤 폭발하기까지는 불과 3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 센터장은 여수소방서 화학구조대에서 일한 경험으로 탱크로리 폭발을 미리 알아차렸습니다.

베테랑 소방관의 연륜이 소방대원 수십 명의 목숨을 살렸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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