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범철 / 국립외교원 교수, 이인배 / 한반도미래포럼 수석연구위원
[앵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북한과의 대화론에 대해서 트럼프 대출에 이어서 미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대화와 압박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그동안 지속해 온 외교적 압박을 이어나갈 뜻도 거듭 확인을 했는데요.
북한과 미국 간의 이 같은 강대강 대치, 앞으로도 한반도 정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또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수석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앞서서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대북 대화 채널이 가동 중에 있다라고 언급한 다음 날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서 시간낭비라고 대화 가능성을 일축을 했는데 오늘 다시 또 백악관에서 대변인을 통한 브리핑으로 대화할 시간이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또 밝혔어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인터뷰]
나름 미국 백악관 측에서 속도조절이나 주도권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중국에 가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나서 아마 중국 측 요청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국도 대화에 임하라.
그러면 우리는 대북제재 이행을 충실히 하겠다, 이런 말이 오간 그 결과 틸러슨 국무장관이 대북 대화 채널이 있다, 대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제동을 건 거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에서는 이것이 지금 너무 대화로 일찍 넘어갈 경우에는 주도권을 중국이나 러시아 측에 가져갈 수 있다는 우려를 한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주도권을 가진 상황에서 이 문제를 풀어야겠다. 그렇기 때문에 속도 조절을 좀 하자, 그런 메시지라고 저는 읽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은 중국 측을 향한 발언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미중 간에 협의를 한 다음에 바로 기자 인터뷰 형식을 빌려서 메시지를 전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중국 측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다, 저는 그렇게 읽었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밖에서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국무장관 간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에 있어서 시각이 서로 다르다라는 것을 노출한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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