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민들의 가공식품 창업을 돕는 군산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곳은 초기 시설투자 부담이 없고 행정절차와 가공기술 등 종합적인 농식품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CN 뉴스 모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산에서 매실과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방원철 씨.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10년 전 귀농했습니다.
그러나 생과 농사를 짓다 보니 팔지 못하면 고스란히 버려야 합니다.
방원철 씨는 2년 전 군산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를 이용해 매실과 블루베리를 엑기스와 잼으로 가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은 30%가량이 뛰었습니다.
[방원철 / 농민 : 재고 부담이 많이 줄었지요.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분야, 단기간 보관할 수 있는 물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물품으로 가공할 수 있도록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이 농민들에게 큰 혜택이 되고 있지요.]
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농민은 지난 2015년 만들어진 '농부의 식품공장 영농조합법인'에 가입한 농가들입니다.
5명으로 시작해 2년 동안 8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잼류나 환, 분말, 차로 만들어 용기에 담고 라벨까지 붙이는 작업을 직접 합니다.
생산된 제품은 전통 먹을거리 직매장과 직거래 장터를 통해 판매하지만 올해는 판로 확대를 위해 홈쇼핑과 온라인, 백화점 납품까지도 추진합니다.
[이선우 / 군산시 농촌지원과 :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과 포장재만 준비하면 누구나 농식품 가공에 도전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식품안전이 소비자들에게 불안이 많은데 이곳에서는 인허가라든가 특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한 가공식품을 만들어 전통 먹을거리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1차 산업에 머물던 농민들이 지원센터를 통해 가공식품 창업의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KCN NEWS 모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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