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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스베이거스 참사 사건 총기 난사범의 범행 동기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수사당국이 그의 여자친구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다시 불거진 총기 규제 논란과 관련해 지금은 얘기할 때가 아니라며 피해갔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사건 범 스티븐 패덕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
그녀가 자발적으로 미국으로 돌아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총기 난사범 동거녀 마리루 댄리 변호인 : FBI와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제게 원하는 게 있을 테고 저도 그렇죠.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겁니다.]
댄리는 하지만 변호인을 통해 자신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주변에 총격범 패덕의 범행을 알게 할만한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마리루 댄리 자매 : 댄리는 우리처럼 아무 것도 몰라요. 댄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 패덕의 범행에 개입할 수가 없었죠.]
범행의 전모를 밝혀낼 단서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댄리에 대한 수사로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생존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다친 경찰관을 격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총기규제 필요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총기 규제 가능성에 관해 얘기할 때가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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