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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출국한 장남이 유력 용의자" / YTN

2017-11-15 12

[앵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파트에서 50대 여성과 10대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데 이어 이 여성의 남편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이전 혼인에서 낳은 아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는데 이미 해외로 출국한 뒤라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그제 밤 이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이 모 씨와 중학생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가 전남편과 낳은 아들 35살 김 모 씨가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이웃 주민 : (그 중학생의 형은 잘 몰라요?) 알아요. (몇 번 봤어요?) 많이 왔었어요.]

지난 21일 김 씨가 아파트에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이 씨와 중학생 아들은 2시간쯤 뒤 아파트에 들어갔지만 이후엔 드나드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이 씨의 남편도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경제적 문제로 어머니 이 씨와 갈등을 빚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친어머니와 의붓동생, 의붓아버지까지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 씨는 이미 지난 23일 뉴질랜드로 출국했습니다.

경찰은 뉴질랜드 수사당국과 공조 수사에 착수하고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송환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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