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의 아파트에서 50대 여성과 10대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데 이어 남편도 강원도 횡성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어젯밤 11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55살 여성 이 모 씨와 아들 14살 전 모 군을 발견했습니다.
또 오후 4시쯤에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던 이 씨의 남편 57살 전 모 씨가 강원도 횡성의 콘도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이 씨가 전남편과 낳은 아들 35살 김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지만, 김 씨는 지난 23일 뉴질랜드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경제적 문제로 어머니와 갈등을 빚었다는 주변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국제 공조 수사로 뉴질랜드로 출국한 김 씨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으며,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국내 송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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