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독립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스페인 중앙정부와 카탈루냐 간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민 집회가 열렸습니다.
수도 마드리드와 카탈루냐 제1의 도시 바르셀로나 시민 수천 명은 현지 시각 7일 도심 광장에서 집회를 하면서, 주최 측 사전 요청에 따라 스페인 국기와 카탈루냐기를 들지 않고 흰옷과 흰 장갑 등으로 복장을 통일했습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애초, 분리독립에 대한 압도적 찬성이 나온 주민투표 결과를 현지 시각 9일 자치의회에서 공식 의결하고 독립을 선포할 예정이었지만, 각계 요구에 따라 스페인 정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에 분리독립을 선언하면 자치권을 몰수하겠다고 경고하면서도, 여러 경로를 통해 독립을 포기하면 자치권을 확대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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