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우파진영이 사회당 정부의 친카탈루냐 기조에 반발해 대규모 집회를 벌였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수도 마드리드 콜론 광장에 경찰 추산으로 4만5천 명이 모여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카탈루냐 정책이 지나치게 유화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스페인 우파가 주도한 이번 집회에서 시민들은 '산체스 퇴진', '조기 총선 실시'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 정부는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카탈루냐 지방 정파들과 대화와 협상을 통한 갈등 해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산체스 총리가 카탈루냐 분리주의 진영의 '독립적인 특별보고관 설치' 요구를 전격 수용한 것이 대규모 집회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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