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할리우드 영화계 거물,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30년간 성범죄가 지속돼온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유명 여배우들의 폭로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와인스틴으로부터 거액을 기부받은 정치권에도 불똥이 튀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비난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조수현 기자!
유명 영화제작자의 성추문이 할리우드를 뒤흔들고 있는데요, 사건 개요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최근 뉴욕타임스의 보도로 대중에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30년 넘게 여배우와 영화사 직원, 배우 지망생을 상대로 부적절한 성적 언행을 일삼아왔다는 폭로입니다.
의혹이 최초 보도된 지난 5일 이후 관련 제보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대부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뉴요커'라는 잡지는 3명의 성폭행 피해자 증언도 나왔다며 관련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 애슐리 저드 등 여배우들의 제보도 잇따르면서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들 언급하셨는데, 피해 증언 내용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기네스 팰트로는 22살이던 1994년, 와인스틴이 자신을 호텔 방으로 불러 마사지를 요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와인스틴이 제작한 영화 '엠마'의 주연으로 발탁됐을 때인데요.
펠트로는 당시 연인이었던 브래드 피트에게 이 얘기를 했고, 피트가 와인스틴에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도 와인스틴이 과거 자신을 호텔 방에서 추행하려 했지만 저항했다며, 그 일 이후로 다시는 함께 작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배우 미라 소비노와 로자나 아퀘트는 와인스틴의 성적 요구를 거부한 이후 영화 캐스팅에서 제외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떻게 30년이 넘도록 이런 성편력을 철저히 감출 수 있었는지 궁금한데, 어떤 관측들이 있나요?
[기자]
주변 사람들의 조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부하 직원들이 미팅 일정을 조율하고 호텔을 예약해놓은 뒤, 공식 일정처럼 보이도록 여배우를 '미팅 장소'까지 수행한 뒤 현장을 떠나는 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이름이 알려진 배우들의 경우 이런 일로 구설에 오르는 것만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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