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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 경찰 출석..."의혹 모두 거짓" / YTN

2017-11-15 2

[앵커]
딸이 숨지도록 내버려 두고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거짓말한 혐의로 고발당한 고 김광석 씨 아내 서해순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 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모두 거짓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출석한 서해순 씨는 20분 가까이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서 씨는 최선을 다해 딸 서연 양을 키웠다면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특히 영화 '김광석' 제작자인 이상호 기자에게 공개 사과하라며, 자신도 이 기자를 다룬 영화를 만들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해순 / 故 김광석 씨 아내 : 법적 대응을 하겠지만, 법적 대응보다 이상호 씨는 공개 사과를 하시고, 제 명예회복을 해주시고….]

다만, 딸의 죽음을 말하지 않은 것이 소송과는 관계가 없지만 가까운 지인들에게 미리 알리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은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서해순 / 故 김광석 씨 아내 : 가까운 친지나 친구들한테 서연이가 잘못됐다고 알리지 못한 점은 제가 불찰이 많았고, 그런 상황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해서 죄스러운 마음이 많습니다.]

경찰은 서 씨를 상대로 서연 양 사망 사건부터 저작권 소송까지 불거진 여러 의혹들에 대해 집중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서연 양의 부검 감정서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서 씨의 동거남으로 알려진 A 씨도 비슷한 시간 비공개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서 씨는 딸 서연 양 유기치사 혐의와 소송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지난달 김광석 씨 친형인 김광복 씨와, 영화 '김광석' 제작자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 딸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서 씨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서 씨는 딸의 사망 사실을 친가 측에 알리지 않고 저작권 소송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필요하면 관계자들을 몇 차례 더 부른 뒤 이번 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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