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20년 뒤 14기로 감축...내진 성능 강화 / YTN

2017-11-15 0

[앵커]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방침과 함께, 에너지정책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신규 원전 백지화로 현재 24기인 원전은 20년 뒤인 오는 2038년까지 14기로 줄어듭니다.

모든 원전의 내진 성능을 강화하고 한국수력원자력도 재편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를 권고한 공론화위원회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홍남기 / 국무조실장 : 정부는 이번 공론화 작업이 그 어느 조사보다도 주어진 기간 동안 절차는 공정하게 숙의는 풍부하게 결과는 신뢰할 수 있게 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고리 5,6호기는 자정을 기해 일반시설 공사 재개가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동시에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고 원전의 단계적 감축 방침을 한층 구체화했습니다.

우선 현재 24기의 원전을 오는 2038년까지 14기로 줄이고 이를 8차 전력 기본 계획과 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울 3·4호기, 천지 1·2호기 매몰 비용이 1조 원이 넘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지출된 비용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 국회 심의 등을 거쳐 여유 재원으로 해결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반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지금의 7%에서 20%로 확대하고 원전 축소로 줄어드는 발전량은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내진 설계 등 안전 기준은 더욱 강화합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모든 원전에 대해 규모 7.0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성능 보강을 2018년 6월까지 조속히 완료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2019년까지 사고 관리계획서를 제출하고, 여러 원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고가 날 때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법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해서는 원전안전 운영과 해체산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끌 방침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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