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방해' 장호중·서천호 등 무더기 영장 청구 / YTN

2017-11-15 0

[앵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장호중 검사장 등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를 가르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쯤 열릴 전망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국정원이 지난 2013년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응해 꾸린 '현안 TF 팀' 구성원들입니다.

팀장을 맡은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을 포함해 수사를 받은 팀원 7명 가운데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여기에는 검찰에서 파견된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과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도 영장 청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거짓 사무실을 꾸려 수사관을 유인하고, 재판에서 심리전단 요원들이 허위 증언을 하도록 지침을 제시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사장급 현직 검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지난해 '뇌물 주식' 사건으로 구속된 진경준 전 검사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또, 사건 하나로 현직 검찰 간부 3명에게 영장이 청구된 것도 이례적입니다.

여기에는 파견검사 3명이 댓글 사건 은폐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문정욱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이미 구속됐습니다.

5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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