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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녹취록 파문..."성추행 알리지면 다 죽어" 강요 / YTN

2017-11-15 5

■ 방송: 김선영의 뉴스나이트
■ 진행: 김선영 앵커
■ 출연: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앵커]백현주 교수님 문희옥 씨가 후배에게 고소를 당했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기사를 보고 놀랐어요. 어떤 일인가요, 이게?

◇인터뷰] 자신의 소속사에서 열심히 트로트 가수의 꿈을 꾸고 데뷔를 한 후배 여가수가 소속사 대표, 60대 중반이신 분에게 20대 초반의 후배 여가수가 성추행을 당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문희옥 씨에게 상담을 했었던 것 같아요.

◆앵커] 대충 이런 내용이라고 해요. 너를 갖고 싶다, 내 여자가 돼 달라.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

◇인터뷰] 아니면 죽겠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고요. 수차례에 걸쳐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거죠. 이게 6월경에 있었던 일인데 그 이후에 후배 여가수도 감당할 수 없어서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고요. 지난해 말 경에 문희옥 씨 소속사에 영입이 됐던 상태인데 6개월 만에 이런 일을 당했고 그 이후에 상의할 곳이 마땅히 없으니까 문희옥 씨에게 했겠죠.

◆앵커] 그 말 표현이 어땠는지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판단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희옥 씨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문희옥 녹취 : 그럼 해봐, 그러면 어디 사장님한테 얘기해서 다 불어버리세요. 다 죽어요, 해봐 한번.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네 식구들 타격이 더 커. 넌 어디 가수 이름 하나 못 대. 너 거기서 장사 되겠어? 여러 가지로 너무나 일이 더 커. 현미 언니도 엄청 일이 커져. 너 도와주려 했다가 현미 언니까지 크게 다친단 말이야.나도 다치고 너도 다치고 다 다쳐. 그게 좋아? 진실을 하나 까발려서? 너희 아버지 마음 아프게 하는 게 좋아? 너희 할머니, 너희 선생님들, 네 친구들, 너 손가락질 받는 거 좋냐고? 신인가수가 아주 성추행으로 어쩌고저쩌고, 기사 떠가지고 너 거기 검찰에 들어가면 일일이 하나하나 다 얘기해야 돼. 어디를 만졌어요, 뭘 했어요, 다 보여줘야 해. 하자고, 나도 가서 아주 망신 다 당할 테니까.]

◆앵커] 김태현 변호사님, 그러니까 내용을 들어보니까 불면 다 죽어 이런 얘기도 있고요. 또 가족이 다친다, 이런 얘기까지 있습니다. 이것을 협박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만약에 김선영 앵커가 피해자라고 하면 저 얘기 들으면 두려움을 느낍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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