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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시각 일요일인 미국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있는 제일 침례교회에서 예배 도중 총기 난사가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기봉 특파원!
아직 이번 사건에 대한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나요?
[기자]
당국도 상황 파악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인데 아직 사건에 대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단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 주 윌슨카운티의 알베르트 가메즈 커미셔너는 27명이 숨지고 최소 24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이 수치는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건 아니어서 최종 피해 집계가 다소 바뀔 수 있지만 현장에서 보고를 받은 관리의 말이라는 점에서 적어도 20명 이상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총격은 미국 중부인 텍사스 현지 시각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반쯤에 일어났습니다.
텍사스 주의 서덜랜드 스프링스라는 한 작은 마을의 조그만 침례교회에서 일어났습니다.
목격자는 예배 도중에 누군가가 들어와서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는데요, 총격범도 숨졌습니다.
다만 누군가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사건 당시 교회에는 50여 명의 신도가 예배를 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는데, 지금 나온 피해 규모라면 거의 전원이 총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FBI와 경찰이 현장 목격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바로 지난 주에도 자동차 테러가 있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대형 참사가 잇따르고 있는 거죠?
[기자]
오늘 미국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달 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가 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일어난 것입니다.
스티븐 패덕이 호텔방에서 바로 옆 콘서트 장으로 총기를 난사해 5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5백 명이 넘는 부상자를 낸 사건이죠.
또 뉴욕 맨해튼에서 자동차 돌진 테러가 난 지 불과 5일 만에 또 일어난 대형 참사라는 점에서 미국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새벽 시간 총기 소식을 보고 받고 트윗을 올렸습니다.
"신이 서덜랜드 스프링스와 함께 한다. FBI와 경찰이 현장에 있다. 나는 일본에서 지켜보고 있다" 라고 올렸습니다.
하지만 총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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