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주 교회서 예배 도중 총기 난사..."27명 사망" / YTN

2017-11-05 2

현지시각 일요일인 미국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있는 제일 침례교회에서 예배 도중 총기 난사가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기봉 특파원!

지금 사상자 수가 정확하게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당국의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 텍사스 주 커미셔너는 27명이 숨지고 최소 24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이 수치는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건 아니어서 다소 변화의 소지가 있지만, 현장에서 보고를 받은 관리의 말이라는 점에서 이에 근사한 수의 피해가 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격은 미국 중부인 텍사스 현지 시각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반쯤에 일어났습니다.

텍사스 주의 서덜랜드 스프링스라는 한 작은 마을의 조그만 교회에서 일어났습니다.

목격자는 예배 도중에 누군가가 들어와서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는데요, 총격범도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초기 교회에는 50명이 넘는 성도가 예배를 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는데, 정확히 몇 명이 있었으며 몇 명이 맞았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FBI와 경찰이 현장 목격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달 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가 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났고

자동차 돌진 테러가 난 지 불과 5일 만에 또 일어난 대형 참사라는 점에서 미국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새벽 시간 총기 소식을 보고 받고 트윗을 올렸습니다.

"신이 서덜랜드 스프링스와 함께 한다. FBI와 경찰이 현장에 있다. 나는 일본에서 지켜보고 있다" 라고 올렸습니다.

하지만 총기 규제법에는 여전히 뒷짐을 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입장의 변화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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