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도착과 문재인 대통령의 평택기지 영접 등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은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한다는 기존 전략을 재확인했다고 밝혀 미국과의 결속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또 '독도 새우'를 사용한 메뉴가 만찬에 포함된 것에 대해 역사와 영토 측면에서 자국의 주장을 홍보하는 장이 돼 한일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울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도 청와대 공식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초청되고 '독도 새우'가 사용된 음식이 제공된 것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브리핑에서 불쾌감을 표시하는 등 일본 측이 반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미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고자 압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한반도 주변으로의 미군 전략무기 전개를 한층 확충해 갈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만의 인명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전 세계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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