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펠로시 통화 "한미 대북 억지력 징표"...한미 국회의장 회담 / YTN

2022-08-04 2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통화에서 이번 방문이 한미 간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과 만날 계획이 없었다가 오늘 아침 의향을 타진해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이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펠로시 의장의 회담에서는 실질적인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느냐가 관심이었는데, 결국 통화로 대화를 나눴군요.

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자택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오후 2시 30분부터 40분가량 전화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통화에는 펠로시 의장뿐 아니라 함께 온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측 일행 6명도 함께 했는데요,

펠로시 의장이 먼저 윤 대통령이 첫 여름 휴가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시간을 내준 데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한미 동맹은 도덕적 측면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질서를 가꿔나가자고 밝혔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약속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미 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하고,

펠로시 일행이 오늘 저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방문하는 것을 언급하며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공동경비구역, JSA 방문이 예정돼 있어서 윤 대통령은 이번 펠로시 일행의 방문이 한미 간 대북 억지력 증표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국방, 기술 협력, 청년, 여성, 기후변화 등 여러 현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고 김태효 차장은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에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 만나지 않고 전화 통화만 한 것이 중국과의 관계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일정이 최근 정해졌다면서 중국을 의식해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다음 방미 때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를 기대한다고 했고, 이에 대해 펠...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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