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호 / 건국대학교 교수, 이송규 / 기술사·안전전문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큰 상황인데요. 오늘 지진 관련해서 앞으로의 대안과 대처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전문가 두 분 다시 모셨습니다. 하동호 한국지진공학회 부회장, 이송규 기술사 겸 안전전문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다시 모셨습니다. 일단 지금 방금 저희 두 분 모시기 전에 영상을 보셔서 알겠지만 건물이 많이 무너졌거든요. 건물이 무너졌고 앞으로 무너진 건물들 개보수를 할 때 지진에 중점적인 방점을 찍고 보강 공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점들이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도 금방 화면을 보면서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우리 건물을 시공할 때 시공하는 사람들이 정말 우리 대한민국은 지진이 일어나지 않을 걸 생각하고 지금 건물을 지은 겁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이제 지진 예외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건물을 신축할 때, 건축할 때나 꼭 그게 필요하고요.
그러면 지금 이 단계에서는 우리가, 내가 거주하고 있는, 내가 생활하고 있는 건물에 대해서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2차적으로 지진 같은 경우 크게 건물이 무너져서 집이 무너져서 빌딩이 무너져서 사고가 아니고요. 2차 사고가 대부분이거든요.
2차 사고는 흔들리면서 책이라든지 어떤 물건들이 떨어진다든지 아니면 외벽에 붙어 있는 물건들이 떨어져서 다친다든지 금방 화면에서 나왔지 않습니까?
간판 같은 것들, 조명 같은 것들이 되겠네요.
[인터뷰]
그렇죠. 그런 것들이 2차 사고가 발생해서 다치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보완 대책, 대비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방금 피해자들의 목소리 들으셨지만 포항 시민의 안전과 관련해서 지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인터뷰]
아까도 한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현재 상당히 손상을 입은 구조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늘게 금 간 정도는 괜찮습니다마는 내부 철근이 항복한다든지 휘어져 있다든지 이런 손상을 입은 건 여진 시에 붕괴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조심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 지금 건물들 잔해를 많이 봤는데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향후에 이런 것들을 우리가 내진설계나 이런 부분을 차치하고서라도 지진 자체가 추가적으로 발생했을 때 여진 같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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