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가 가장 컸던 포항에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오늘 포항에서 난 지진으로 피해가 가장 컸었는데요.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흥해읍은 진앙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그만큼 지진의 충격도 컸고 피해도 심각한 상황인데요.
제 뒤에 보이는 이 아파트를 보시면 유리창이 모두 깨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파트 창문도 떨어져나가고 또 아래쪽의 기둥을 보시겠습니다.
아래쪽 기둥이 이렇게 부서졌는데요.
부서지면서 건물 전체가 앞쪽으로 조금 기울어진 상황입니다.
추가적인 여진이 발생한다면 무너질 수도 있는 위험이 큰 상황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유리창은 모두 깨졌고 건물 기둥도 부서져 위험한 상황입니다.
지진의 충격으로 건물이 기울어져 주민들도 모두 대피했습니다.
주차장을 보시면 이렇게 텅 빈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불도 모두 꺼졌는데요.
이 아파트 뿐 아니라 많은 포항 시민들이 포항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계속 여진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져서 잠시라도 거쳐를 옮기려고 이곳 포항을 벗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이곳 흥해를 빠져나가는 행렬이 다소 줄었는데요.
지금은 대부분 빠져나가면서 차량행렬이 조금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포항 나들목도 포항을 벗어나려는 차들로 정체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은 2시 29분에 5.4의 규모로 발생했습니다.
또 오후 4시 50분에는 규모 4.3의 비교적 강한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포항 지역 곳곳에서 건물 유리창 깨지고,건물 일부가 갈라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건물 기둥이 무너져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도 3채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흥해읍에 있는 한 대학은 건물 외벽을 감싼 벽돌이 떨어져 나가고, 건물 내부도 금이 가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지진의 충격으로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포항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에서는하이패스 시스템이 작동을 멈춰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또 포항으로 연결되는 KTX는 저속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현재까지 포항 지역에서 7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아직도 피해 접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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