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이 가장 어렵다는 지진, 동물이 먼저 안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자연 재해 가운데 예측이 가장 어렵다는 지진.

하지만 감각이 발달한 동물들은 다른 걸까요?

지진이 일어나기 전 미리 미세한 땅의 변화를 감지해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나기 전, 경주와 가까운 울산에서 아주 특이한 장면이 YTN 시청자에 포착됐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10여 일 전, 울산 태화강을 찍은 영상인데요.

숭어떼 수만 마리가 피난을 가듯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일렬로 줄을 지어 말이죠.

숭어떼 행렬은 2~3km나 이어졌는데요.

이런 특이한 장면은 이튿날까지도 계속됐다고 합니다.

[목격자 : 처음에는 멀리 있어서 시커먼 밧줄인 줄 알고 갔는데 그 전에 그 옆에 사람 다리 허벅지 만한 잉어들이 있어서 신기해서 가다 보니까 중간에 뭔가 있더라고요. 가서 보니까 그때는 숭어인 줄 몰랐는데 물고기 띠가 되어있길래 신기해서 봤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구름떼처럼 몰려다니는 숭어가 일렬로 줄 맞춰 헤엄치는 장면은 처음 보는 기현상이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지진 전조 현상으로 어류가 떼 지어 피난하는 경우는 없다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2015년 4월 일본의 오키나와 해변에 돌고래 156마리가 폐사하는 일이 있었지요.

일주일 뒤 오키나와 요나구니 섬 앞바다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또 멕시코의 한 가정집에서 개가 먼저 진동을 느끼고 쏜살같이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된 적도 있었는데요.

학계에서는 실제 파장이 큰 S파가 오기 전 먼저 오는 P파를 감각이 날카로운 동물들이 감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동물을 통한 지진 전조현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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